[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금리인하 제동’ 파월 발언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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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금리인하 제동’ 파월 발언에 하락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6.26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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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금리인학 기대감이 약화되며 약세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약세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에 약세로 마감했다. 또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32포인트(0.67%) 하락한 2만6548.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7.97포인트(0.95%) 내린 2917.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98포인트(1.51%) 떨어진 7884.72에 마감했다.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미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연준이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변화에 과도하게 대응하면 안된다”며 “오히려 더 큰 불확실성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확장세를 위해 경제 정보들을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적절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또한 같은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50bp 금리인하는 과도하다”며 “25bp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시장은 그간 연준의 다음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었으나 이같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한발짝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다음달 최대 두 차례까지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또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콘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1.5를 기록 지난달(131.3)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13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일부 외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는 29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여전히 양국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왕서우언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무역 합의 타결을 위해서는 양국이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측은 “중국의 무역관행 개선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여전히 강경해 이번 회담에 크게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긴장 관계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와 측근들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이어 강공을 퍼붓고 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미국을 향한 이란의 공격은 압도적인 힘을 맞닥뜨릴 것”이라며 “어떤 지역에서는 ‘압도적’이라는 말이 말살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이 여파로 유럽 주요국 증시 또한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3포인트(0.38%) 내린 1만2228.44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7.14포인트(0.13%) 하락한 5514.57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 또한 전날보다 11.21포인트(0.32%) 떨어진 3444.36으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08%) 오른 7422.43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역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리스크)이 부각, 혼조세를 나타냈다. 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0.07달러) 내린 57.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30분 현재 0.37%(0.24달러) 상승한 65.1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속에 가파르게 오른 국제금값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상승세가 주춤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4%(0.50달러) 오른 141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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