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거래일 연속 하락…"하반기에는 달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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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거래일 연속 하락…"하반기에는 달러 강세"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6.25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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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날 대비 0.3원 내린 1156.2원에 마감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하락(원화강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한 가운데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내른 1156.2원에 장을 마감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내른 1156.2원에 장을 마감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내른 1156.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전날 종가보다 1.5원 내린 115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원이 넘게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약달러 기조가 계속되면서 지난 19일(1176.1원·전날 대비 9.7원 하락)부터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미중 무역 갈등의 방향성을 점칠 수 있는 G20 정상회의(28~29일)를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는 기존에 보였던 강달러 현상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이미 반영된 가운데 이제는 관망세를 보인 것 같다"며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이에 따라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는 것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 경제 개선 없이 환율이 계속 하락하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기존에 보였던 강달러 현상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G20 정상회의에서도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해법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떄문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면서 "G20 정상회의에서도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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