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후원' 모어댄, 文 순방 동행해 가치창출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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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후원' 모어댄, 文 순방 동행해 가치창출 노하우 전수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6.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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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순방 스웨덴 공식행사 참가해 TBL 노하우 전수해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이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에 동행해 TBL(Triple Bottom Line·사회적/환경적/경제적 가치) 창출 노하우를 전수했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가 15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에 참여해 TBL 창출 노하우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최이현 모어댄 대표가 15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에 참여해 TBL 창출 노하우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15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롬 시내 노르휀 하우스에서 열린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에서 한국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를 대표해 '끝은 새로운 시작(End is New)'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했다.

이날 최 대표는 ▲버려진 재료를 활용해 '환경적 가치'를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제품을 판매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모어댄이 추구하는 3가지 목표인 TBL 창출 전략을 발표했다.

모어댄은 이를 통해 작년 한해에만 100톤 이상의 가죽을 재활용했다. 이는 150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보였으며, 477만 리터 이상의 물 절약 효과를 창출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액셀러레이팅 제공, SK이노베이션의 마케팅, 홍보 분야 전폭적인 지원 등 각계의 지원에 힘입어 큰 성장을 거듭한 예를 들며, 한국은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임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매일 새로운 혁신으로 대체되는 기술 혁신과 달리 사회적 혁신은 그 가치가 선순환되면서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된다"며 "모어댄이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언젠가는 이곳 스웨덴과 전세계에서도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발표를 마친 후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에게 모어댄에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물하며 양국의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이 더욱 확대되길 염원했다.

이번 행사는 '포옹과 혁신을 통한 성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양국 협력'을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 방문에 맞춰 스웨덴 노르휀(Norrsken) 재단과 기술보증기금이 공동 주최했다. 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과 소셜벤처 6개사와 임팩트 투자사 3개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모어댄은 지난해 문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에 동행한 데 이어 올해 스웨덴 방문도 함꼐하며 '한국에서 통하는 사외적 기업은 전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모어댄으 자동차 자투리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의류 등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경단녀, 탈북민 등 취약계층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6년 9000만원, 2017년 3억원, 2018년 1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4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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