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 미 FOMC 금리 시그널에 향방…원·달러 환율1177~11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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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 미 FOMC 금리 시그널에 향방…원·달러 환율1177~1185원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6.16 11: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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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달러, 주요 이벤트 앞두고 강보합
18일~19일 FOMC 결과에 환율 시장 방향 잡을 듯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이번주(6월17일~21일)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스탠스에 따라 방향성을 굳힐 전망이다. 달러화는 지난주 내내 1180원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기준금리를 정하는 FOMC는 오는 18일~1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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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은 18~19일 예정된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지난주: FOMC 경계감에 강보합

지난주 달러화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20원 상승한 118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1180원 초중반대에서 제한됐는데 특별한 이슈가 없었고, FOMC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하며 시장 예상과 전월 (0.1%) 수준을 모두 하회했다"면서 "다만, 이번주 예정된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신호를 줄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최근 하락에 따른 숨고르기가 이어지면서 달러는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 FOMC 금리인하 시그널 뚜렷할까

이달 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스탠스로 달러화의 추가 강세 압력은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다. 이제 미국 FOMC 결과에 따라 환율 시장은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주간 예상 밴드는 1177원에서 1185원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1.8% 상승해 전망치(1.9%)를 하회하며 비둘기 연준(통화 완화 선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이미 시장이 연내 1차례 이상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6월 FOMC에서는 연준의 뚜렷한 금리인하 시그널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면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의 강세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 크다"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오만 해협에서의 유조선 피격 사태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시키며 유가는 2% 이상 급등했고, 채권금리도 하락했다"며 "5월 미국 수입물가도 0.3% 하락해 금리인하 기대를 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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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식 2019-06-16 21:22:39
금요일 역외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1,187 정도에 거래마감 됐는데 다음주 환율전망의 최고치를 1185원으로 전망하다니... 참 웃기는 기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