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화상통화 나올까...페이스북, 올 가을 보는 AI스피커 '포탈'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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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화상통화 나올까...페이스북, 올 가을 보는 AI스피커 '포탈' 신제품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6.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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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정보기술(IT) 업계가 시각 기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잇따라 출시하며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자사 스마트 스피커인 ‘포탈(Portal)’의 새로운 버전을 올 가을 출시한다고 C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부사장인 앤드류 보즈워스는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 행사에서 “페이스북은 사람간의 연결에 집중해왔다”며 “올 가을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하드웨어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제품이 특히 가정 내의 연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즈워스는 디자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테크크런치 등 전문 매체들은 새로운 제품이 TV위에 카메라를 붙인 뒤 이 TV로 화상통화를 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별도의 전용기기를 이용하지 않고 가정의 중심의 위치한 TV를 통해 화상통화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보즈워스가 가정 내의 연결을 강조한 만큼 사물인터넷 (ioT)과의 통합을 통해 가정내 스마트 기기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1월 1세대 디스플레이 AI스피커인 ‘포탈’과 ‘포탈 +’를 선보였다. 현재 시장에서는 아마존의 ‘에코쇼’와 구글의 ‘홈허브’가 페이스북의 ‘포탈’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각 사들이 사진이나 비디오 등 보유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화하며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새로운 포탈이 페이스북이 보유한 메신저, 왓츠앱, 인스타그램과 연동한 서비스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인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AI스피커 시장은 2017년 25억2000만달러 규모에서 2022년에는 87억1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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