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스마트폰으로 기업 공시정보 실시간 알림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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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스마트폰으로 기업 공시정보 실시간 알림 서비스 확대
  • 한동수 기자
  • 승인 2019.06.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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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 어플 '오픈API' 기존 2종 정보제공→ 21종으로 확대
DART서 오픈API 인증키 신청하면 무료서비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한동수 기자] 금융당국은 내년 초부터 일반 투자자 누구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업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오픈 API서비스 메뉴를 더욱 확대해 보급하기로 했다.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누구든지 전자공시시스템(DART)공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한 표준규약이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오픈 API를 통해 현재 서비스 중인 기업개황과 공시목록 등 총 2개 항목에 대한 기업정보 알림 서비스를 내년 1월까지 ▲전체 공시서류 ▲사업보고서주요정보 ▲지분공시주요정보 ▲상장기업재무정보 등 4개항목 21종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약 700만건에 이른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새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자 선정에 착수, 올해 말까지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DART홈피서 계정 만들고 오픈API 인증키 신청해야 

오픈API 이용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DART 홈페이지에 계정을 만들면 된다. 이메일 주소를 아이디로 사용하고 있는 기존 DART홈페이지 회원은 오픈 API인증키를 신청, 발급받을 수 있다.   
DART홈페이지 우측상단에 있는 오픈API 계정신청 메뉴를 클릭 후 진행하면 된다. 오픈API는 개인과 기업으로 구분해 인증키를 발급한다. 금감원은 오픈API 유료 서비스는 아직까지 계획하고 있지 않다.     
금감원은 확대된 오픈API 서비스를 민간영역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접목시킬 경우 기업정보 분석 및 투자를 위한 창업이나 핀테크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일반투자자들도 실시간으로 알림서비스를 통한 기업정보 접근이 용이해져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은 또 언론사의 경우 추출한 정보와 AI(인공지능)로봇과 접목시킬 경우 실시간으로 기업 공시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 저널리즘’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내년 1월부터 달라지는 DART서비스]. 그래픽=금융감독원.
[내년 1월부터 달라지는 DART서비스]. 그래픽=금융감독원.

투자 민감정보, 내년부 스마트폰으로 확인    

내년초부터 실시간으로 일반 투자자 스마트폰에 전달되는 기업 정보는 증자현황, 배당에 관한 사항, 자기 주식 취득 및 처분, 최대주주현황, 소액주주현황, 임원현황, 보수현황, 타법인 출자현황 등 민감한 투자정보를 망라하고 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금융투자업계나 핀테크 업체들이 DART 공시정보를 가공 생산한 후 유료나 무료로 투자자들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부터 투자정보 양이 많아진 오픈API서비스가 본격 실시되면 투자자들의 투자정보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초 선보일 오픈API 서비스는 다양한 재무정보를 XML 이나 텍스트 파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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