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릉도부터 뉴욕까지'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광폭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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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릉도부터 뉴욕까지'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광폭 현장경영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6.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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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친화력으로 눈높이 소통, 조직문화 일신 및 미래준비에 앞장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2개월간 국내 4개 권역별 격오지, 해외 금융중심지 점포를 순회하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왼쪽 4번째)이 지난달 9일 경북 울릉도 소재 농협울릉군지부를 방문하여 군지부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왼쪽 4번째)이 지난달 9일 경북 울릉도 소재 농협울릉군지부를 방문하여 군지부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10일부터 11일까지 중부 내륙지역의 경북 문경과 충북 보은 관내 영업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2019년 상반기 현장경영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도심권 금융점포 중심의 현장경영을 실시했다면, 올해는 금융소외지인 산간‧도서지역 중심의 최일선 점포를 위주로 방문했다. 수도권에 비해 금융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된 농촌지역의 금융환경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을 면밀히 점검하여 농협금융만의 포용적 금융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김 회장은 4월 강원권(고성, 속초)을 시작으로 호남권(여수, 목포), 5월에는 도서권(울릉도), 6월은 중부내륙권(문경, 보은) 등 원거리·격오지 점포를 방문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했다.

5월에는 세계 금융중심지 뉴욕과 홍콩에 있는 농협금융 점포와 현지법인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도 이어갔다.

김 회장은 현장경영 내내 특유의 친화력으로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인생 선배로서의 경험, 고민과 관심사, 마음가짐과 자세, 꿈과 희망 등 다채로운 화두로 소통했다는 게 농협금융의 설명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은 격오지와 해외에서 근무하면서 겪는 애환을 격려하며 근로여건 개선을 약속했다"며 "디지털 전환기,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라는 금융환경 변혁 속에서 부단한 자기혁신 노력으로 진정한 금융전문가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농식품 산업 특화 벤처캐피탈 등 농협금융만의 차별적 혁신금융 추진과 같은 농협금융의 미래를 위한 굵직한 과제들을 보다 내실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3사분기내에 단계별 전략을 마련하고, CEO회의, 임직원 워크샵, 청년이사회, NH미래혁신리더 및 1990년대 직원과의 간담회 등 다층적 소통을 통해 경영방침에 대한 이해와 미래 변화관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하반기에 현장경영에서 파악된 점포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면서 디지털, 혁신금융 등 미래사업과 2020년 경영계획 준비를 위해 계열사 본사 임직원과의 소통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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