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멕시코 관세 위협 해소로 5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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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멕시코 관세 위협 해소로 5거래일 연속 상승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6.1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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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우려 해소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우려 해소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무기한 연기한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며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8.74포인트(0.30%) 오른 2만6062.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39포인트(0.47%) 오른 2886.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07포인트(1.05%) 상승한 7823.1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이 멕시코와 불법 이민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타결하며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무기한 연기한 것에 시장은 안도했다. 미국과 멕시코 양국은 지난주 고위급 회담을 통해 멕시코가 과테말라와아의 접경지역인 국경 남부에 군인 6000명을 배치하고, 중남미 이민자들이 망명 심사 신청 중 멕시코에 머물도록 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경고가 나온 이후 크게 떨어졌던 자동차 종목들이 회복세를 보였다. GM과 포드는 각각 1.5%, 0.6% 상승했다. 

멕시코 문제 타결로 무역 이슈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소 완화됐지만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달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지 못할 경우 즉각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합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합의를 할 것”이라며 중국과의 협상 타결도 자신했다. 

JP모건의 아담 크리사풀리 이사는 “멕시코 관세를 피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는 아니다”라며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안고 있는 엄청난 리스크도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대형 인수합병건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방위산업체인 레이시온과 항공기 부품 생산기업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100%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을 통해 연매출 74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회사로 커진다. 이날 레이시온의 주가는 0.7% 상승했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3% 가량 떨어졌다. 또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는 빅데이터 회사인 태블로 소프트웨어를 15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전일 중국의 5월 무역흑자가 416억5000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의 주요국 지수들도 상승했다.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무기한 연기했다는 소식에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3.60포인트(0.59%) 오른 7375.54에 거래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45포인트(0.34%) 오른 5382.50에 거래를 마쳤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성령강림절 휴일로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포함한 주요 산유국들이 6월말까지 계획된 감산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중인데 러시아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른 산유국들은 감산을 중단할 경우 유가하락을 우려해 감산을 원하지만 러시아는 미국이 셰일가스 수출을 늘려 석유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우려해 감산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0.73달러(1.4%) 떨어진 53.26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6.80달러(1.3%) 내린 1329.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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