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전 예보 사장,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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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전 예보 사장,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내정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6.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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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후보자, 행시 25회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동기
노조, 관료 출신 인사 반대…"업계 목소리 대변할 수 있어야"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차기 여신금융협회 회장으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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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25회 출신인 김주현 전 예보 사장이 여신금융협회 차기 회장 후보자로 단독 추천됐다. 사진=연합뉴스

여신금융협회는 7일 오전 개최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 전 사장을 회장 후보자로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는 18일 협회 임시총회의 의결을 거쳐 김 후보자를 제12대 여신금융협회 회장으로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임기는 3년이다. 

김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중앙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고시 동기이다. 

김 후보자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이로써 여신금융협회는 김근수 10대 회장 이후 3년 만에 다시 관료 출신 인사가 수장 자리에 앉게 됐다.  

앞서 사무금융노동조합은 "지금까지 관료출신 협회장이 여신금융협회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2중대로 만들었을 뿐"이라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여신금융업에 전문성이 있고, 현 정부 정책의 부당함에 맞설 수 있는 인사가 협회장으로 선출돼야 한다"며 차기 협회장으로 관료 출신 인사를 반대해 왔다. 

노조는 김 전 사장의 단독 추전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긴급 회의를 개최해 내부 논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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