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효성·LIG...호국영령 되새기며 사회공헌 나선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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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효성·LIG...호국영령 되새기며 사회공헌 나선 기업들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6.06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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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현충 시설 및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 지속
한화·LIG넥스원 매년 현충원에서 시무식 열기도
효성 조현준 회장 "호국영령 희생정신 잊지 않겠다"
LIG넥스원 직원들이 현충원 묘역에 태극기를 꽂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 직원들이 현충원 묘역에 태극기를 꽂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의 정신을 기리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줄을 이었다.

특히 6일 제 64회 현충일을 맞아 LG그룹과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그리고 효성 등 기업들은 현충원을 찾아 묘역을 정비하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LG그룹은 계열사 LG하우시스를 통해 2015년부터 애국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충 시설 개보수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올해도 현충 시설과 국가유공자 및 해외 참전용사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LG하우시스는 LG그룹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 받아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 서재필기념관, 매헌윤봉길기념관, 우당이회영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만해기념관, 도산안창호기념관 등 모두 7곳의 독립운동 관련 시설을 개보수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국가유공자 및 국내외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자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독립유공자(후손 포함) 8명과 국내 참전용사 8명, 국외 참전용사 3명 등 모두 19명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과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번째) 등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임직원이 29일 서울 동자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과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두번째) 등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임직원이 29일 서울 동자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국내 대표 방산 업체인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내 방산계열사들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한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대표들은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묘역 헌화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등이 자리했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2011년 국립 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2회 이상 참배와 묘역 정비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매년 시무식도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고 있다. 

LIG넥스원도 현충일을 앞 둔 지난달 24일 순국선열과 호국영웅을 추모하고 묘역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 보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구미 생산본부 소속 임직원과 자녀들이 국립영천호국원 묘역을 찾아 정화활동을 벌인 후 호국원 그림그리기 등 현장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대전사무소 임직원들이 대전현충원 제4묘역과 장군2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태극기 꽂기 등 묘역 정화 활동을 펼쳤다.

LIG넥스원은 2010년과 2012년 서울 및 대전 현충원과 1사 1묘역 자매결연을 맺은 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매해 시무식을 현충원에서 진행하고 추모행사를 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 임직원이 29일 오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1사 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9묘역에서 묘역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 역시 2014년부터 국립 서울현충원과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연 2회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이 담당하는 9묘역은 전사 또는 순직한 군인 및 경찰관 총 627위가 안장된 곳이다.

효성그룹 임직원 15여명은 지난달 2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 참배, 헌화,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 정화 사업을 진행했다. 또 충청지역 사업장과 구미공장 임직원들은 지난달 28일 각각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묘역 주변을 정리했다. 

이에 앞서 조현준 효성 회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그 가치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과 용기를 잊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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