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광화문서 '을지로트윈타워'로 이전...'을지로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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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광화문서 '을지로트윈타워'로 이전...'을지로시대 개막'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6.03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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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광화문 사옥 입주 후 11년 만
대우건설이 3일 이사한 서울 을지로4가 소재 '을지트윈타워'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3일 이사한 서울 을지로4가 소재 '을지트윈타워'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대우건설이 3일 본사를 서울 광화문에서 을지로4가 '을지트윈타워'로 옮겼다.    

대우건설은 대우그룹에서 분리된 2000년 현 서울스퀘어빌딩(옛 대우빌딩)을 거쳐 2008년 서울 광화문 사옥으로 이전한 뒤 이번에 을지로트윈타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을지트윈타워는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2개 환승노선인 을지로4가역에서 지하로 연결된다. 
연면적 14만6000㎡에 달하는 지하 8층, 지상 20층의 오피스 건물이다. 2개의 상층부 오피스 타워와 이를 감싸며 받쳐주는 포디움으로 구성됐다. 포디움 남측 외벽에 조성된 벽면녹화, 지열발전, 남측 외벽 전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친환결 설계와 시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을지트윈타워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내 위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최신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적용했고 내부시설로는 문화집회를 할 수 있는 강당과 근린상가 어린이집 등이 있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3일 새로 입주한 '을지트윈타워' 로비에서 신사옥 입주 기념을 갖고 자축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3일 새로 입주한 '을지트윈타워' 로비에서 신사옥 입주 기념을 갖고 자축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신사옥 지상 20개층 가운데 12개층 전체공간을 회의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직원들간 소통과 조직 혁신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신사옥 입주 후 임직원 모두 뜻을 모아 지난해 비전선포식에서 밝혔던대로 2025년 '글로벌 톱20' 건설사 진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을지로트윈타워는 지난 4월 완공될 때까지 사업진행기간만 무려 13년이나 걸리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 사업진행이전 시행인가가 나는데만 5년이 걸리기도 했다. 세운상가 재생 사업이었던 만큼 적지않은 이해당사자들이 얽히고 설킨데 따른 긴 시간이었다. 
이날 입주 기념식을 마친 후 완공때까지 3년동안 공사를 총괄한 김성일 현장소장은 “도심 재개발지구에서 주변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하루도 빠짐없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면서 “제한된 공사기간 동안 완성한 것은 40여명 가까운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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