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내년 최저임금 본격 심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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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 내년 최저임금 본격 심의 착수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5.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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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위원 8명을 새롭게 위촉...위원장에 박준식 한림대 교수 내정
이재갑 노동부 장관 "국민적 수용도 높고 합리적 결정을 기대"
이재갑(왼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갑(왼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위원을 새롭게 구성하고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재갑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최저임금위 전원회의실에서 신임 공익위원 8명 등 총 10명의 신임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각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공익위원은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본부 책임연구원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신자은 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제학 교수 ▲오은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자영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이승열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인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 총 8명이다.  

공익위원은 노동부 국장인 임승순 상임위원을 제외한 8명이 모두 교체됐다. 류장수 위원장을 비롯한 기존 공익위원 8명이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사용자위원 중에선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와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이 보궐 위촉됐다.

노사 대립 구도 속에 캐스팅보트를 쥐는 공익위원들은 최저임금 심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신임 공익위원들은 대체로 중립적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갑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저임금이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고용·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국민적 수용도가 높고 합리적인 수준의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하는 모든 주체가 공익적 관점을 가지고 논의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 진용을 새로 짠 최저임금위는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장을 선출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계획을 논의하게 되는데 위원장에는 공익위원인 박준식 한림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최저임금법상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기 때문에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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