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분기 영업손실 1057억원…'16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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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1분기 영업손실 1057억원…'16분기 연속 적자'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5.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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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손실 규모, 전분기 대비 악화·전년동기 대비 개선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현대상선이 16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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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올해 1분기에 105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015년 2분기부터 1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제공=현대상선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3159억원, 영업손실 10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매출 1조4455억원·영업손실 835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22억원 악화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1조1120억원·영업손실 1701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18%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44억원 감소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5년 2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까지 1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됐다.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108만7373TEU로 전년 동기 98만1230TEU와 비교해 약 11%(10만6143TEU) 증가했다.

현대상선은 올해부터 리스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기존 운용리스 적용대상(선박 용선료, 기기 임차료 등) 중 대부분이 부채로 바뀌어 자산·부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리스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203억원, 순 개선 효과는 441억원 수준이다.

현대상선은 1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춘절 이후 물량 감소 및 미주노선 운임경쟁 재개로 운임이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미·중 무역 분쟁 우려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 지연됐다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 수익개선을 위해 미주 서비스 수익 강화, 서비스 합리화, 고수익 화물증대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인 2~3분기에 접어들면서 운임과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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