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메이 총리, 6월초 브렉시트 이행법안 의회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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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이 총리, 6월초 브렉시트 이행법안 의회 상정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5.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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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포함된 법안을 오는 6월 첫째주에 의회에 상정해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6월 3일부터 시작하는 주간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담은 법안을 의회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영국이 여름 휴회 전에 EU를 떠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합의안 마련을 위해 노동당과의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의회에서 세 차례에 걸쳐 부결되면서 새로운 합의안 마련을 위해 노동당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영국 언론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합의안을 놓고 양당간의 이견을 크게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메이 총리와 EU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영국이 5월 23일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10월 31일까지 브렉시트 시점을 지연하는데 합의했다. 다만 그 이전에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되고 EU가 이를 비준하면 영국은 비준 시점 다음달 1일에 EU를 탈퇴할 수 있다. 

영국이 합의안을 6월 첫째주에 의회에 상정하기로 하면서 영국은 이번달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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