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에 중국 교역 비중 높은 다우 종목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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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 중국 교역 비중 높은 다우 종목 타격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5.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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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올해 상승을 이어가던 미국 증시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다시 점화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한 이후 다우지수는 고점에서 1200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특히 중국과의 교역 추이에 민감한 종목들이 큰 폭으로 추락하고 있다며 CNBC 방송이 무역전쟁 격화에 폭락한 종목들을 꼽았다.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큰 폭의 하락을 보인 다우지수 종목들. 출처=CNBC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큰 폭의 하락을 보인 다우지수 종목들. 출처=CNBC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인텔은 매출의 2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고, 애플의 경우는 18%, 캐터필라는 5%를 중국이 차지한다. 인텔과 애플은 지난 한 주간 10% 이상 빠졌고, 기계 장비업체인 캐터필라는 8% 이상 떨어졌다. 지난 3일 이후 애플의 시총은 1197억 달러, 인텔은 313억 달러, 캐터필러는 78억7000만 달러 가량 날아갔다. 이들 세 개 기업의 증발한 시총 규모를 합치면 맥도날드의 기업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올해 항공기 결함 사고 등으로 약세를 보여왔던 보잉은 무역전쟁 격화에 다시 펀치를 맞았다. 보잉 판매의 13%는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주가는 지난 한주간 10% 가량 빠졌다.  이 밖에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시스코시스템즈, 3M, 골드만삭스 등이 하락 행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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