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S&P500ㆍ나스닥 사상최고치 경신...이번주 FOMC회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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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S&P500ㆍ나스닥 사상최고치 경신...이번주 FOMC회의 주목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4.3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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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S&P500과 나스닥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S&P500과 나스닥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미국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06포인트(0.04%) 상승한 2만6554.3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5포인트(0.11%) 오른 2943.0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6포인트(0.19%) 오른 8161.85로 마감했다. 이날 S&P 500 지수는 지난해 9월 21일 기록한 최고치인 2,940.91을 넘어섰다. S&P 500은 올해 들어 17%, 나스닥은 23% 올랐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옅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서고,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여기에 지난주부터 본격화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으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S&P 500 기업 중 231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중 77.5%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에도 S&P500 기업 중 약 150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요 종목으로 애플과 GE가 이번주 발표한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구글을 모기업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로는 소비지표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미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9%(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0.6% 감소하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올 1월 0.3% 상승으로 돌아선 뒤 이달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3월 전월대비 0.2% 상승에 그쳤고, 음식물과 에너지를 제외한 PCE 가격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Fed의 목표치는 2.0%다. 이런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약한 물가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예정된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Fed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다. CME그룹의 패드워치는 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97%,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은 '제로'라고 발표했다. 

미국에 앞서 마감된 유럽 주요 증시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유로존의 지표들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데다 스페인 조기총선 결과 사회노동당(PSOE)이 승리를 했지만, 과반 의석 확보 실패로 연정이 필요해지며 정치적 교착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84포인트(0.10%) 오른 1만2328.02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2.47포인트(0.17%) 오른 7440.66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62포인트(0.21%) 오른 5580.98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주 큰 폭의 변동을 보였던 국제유가는 이날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0.20달러(0.3%) 오른 6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7.30달러(0.6%) 내린 1,281.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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