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Q 영업익 4937억원...전분기比 15.1% 감소
상태바
현대모비스, 1Q 영업익 4937억원...전분기比 15.1% 감소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4.26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모비스는 26일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현대모비스는 26일 올 1분기 매출 8조7378억원, 영업이익 4937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6640억원과 영업이익 5817억원과 비교해 각각 9.4%와 15.1% 감소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 4858억원을 올려, 전분기 4198억원보다 15.7%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당기순이익 모두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분기 현대모비스는 매출 8조1943억원, 영업이익 4498억원, 당기순이익 46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비교하면 매출 6.6%, 영업익 9.8%, 당기순이익 4.5%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후속 차종 준비를 위해 오하이오 공장을 일시 셧다운하면서 모듈조립이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생산, 고사양 멀티미디어 공급 등 핵심부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AS부문에서 국외 판매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 매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이 매출 6조9289억원(11.3%↓), 영업이익 392억원(36.9%↓)으로 역성장했는데, 이중에 ▲전동화 부문이 매출 5746억원(12.3%↓), ▲부품제조부문 매출1조8859억원(12.3%↓) ▲모듈조립부문 매출 4조4684억원(20.8%↓) 으로 저조했다.

그래픽=현대모비스 IR자료집
그래픽=현대모비스 IR자료집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및 핵심부품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완성차 생산 역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하이오 공장의 일시적 셧다운(2018년4월~2019년3월) 여파가 해소된 만큼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S부문 사업은 매출 1조8090억원으로 1.5% 늘었고, 영업이익 4546억원로 0.4% 개선되는데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미주와 유럽 등 국외 AS 판매 호조 USI(부품 공급대상)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동화와 전장 분야에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핵심 국가에서 부품 수주 목표액을 21억1600만 달러(약 2조4400억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6억57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보다 27.7% 늘어난 수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