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분기 '부진한 성적표'...매출·영업익 전분기比 동반 감소
상태바
LG화학, 1분기 '부진한 성적표'...매출·영업익 전분기比 동반 감소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4.24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영업이익은 각각 9.6%, 4.9%↓ 
대산 NCC공장 대정비 영향…2분기 실적 개선될 것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LG화학이 1분기에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ㅇㄹ
LG화학은 1분기에 공장 대정비와 계절적 비수기, 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LG화학은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에 매출액 6조6391억원, 영업이익 275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6%, 4.9%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COO(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은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대산 NCC공장 대정비로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지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해 전사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NCC공장 대정비 종료, ABS, SAP 등 신규 가동물량 효과 ▲전지부문의 2세대 전기차 물량 확대 등에 따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향상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ㄴㅇ
24일 발표된 LG화학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6%, 4.9% 감소한 6조6391억원, 2754억원이다. 그래픽 제공=LG화학

◆ 전지부문 영업손실 1479억...ESS화재 영향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7488억원, 영업이익 3986억원의 실적을 냈다. 원재료 가격 안정화, 고객의 재고확충(Restocking) 수요로 인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전분기(2418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6501억원, 영업손실 147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및 자동차·IT 분야의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 영업이익은 958억원이었다. 
 
첨단소재부문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2339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이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편광판의 타이트(Tight)한 수급상황 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435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80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