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2704억원…유가상승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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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2704억원…유가상승에 흑자전환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4.2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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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으로 3개월 만에 흑자전환 성공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에쓰오일이 올해 1분기에 27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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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 1분기에 매출액 5조4262억원, 영업이익 27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에쓰오일은 24일 올해 1분기에 매출액 5조4262억원, 영업이익 27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5조4109억원)와 비교해 소폭(0.3%) 증가했으나 전분기(6조8613억원)와 비교해서는 무려 20.9%가 감소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제품 평균판매단가 하락과 설비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영업손실 3335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2545억원)과 비교해서는 6.2%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지속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2000억원)과 파라자일렌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의 견조한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와 원재료 가격 차이)에 힘입은 결과라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 매출은 정유,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정유 부문 매출액은 4조743억원, 영업이익은 95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로 인한 정제마진 약세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9869억원, 영업이익 1475억원의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14.9%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PX)의 양호한 스프레드를 바탕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3650억원의 매출액과 27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수요 둔화와 역내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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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문별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정유, 영업이익은 석유화학에서 가장 높았다. 사진제공=에쓰오일

◆ 2분기 정제마진 회복될 것…벤젠 스프레드 약세 지속될 듯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에는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역내 난방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에도 정제선비들의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 및 휘발유 성수기 진입으로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해 1분기 배럴당 4.4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4분기 2.8달러까지 하락한 뒤 올해 1분기에는 1.4달러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정유부문에서 정제마진은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친다. 계절적 성수기와 맞물려 정제마진까지 개선된다면 정유부문 2분기 실적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하류부문의 계절적 수요 증가와 역내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가동중단으로 인해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벤젠 스프레드는 역내 높은 재고수준과 다운스트림 공장들의 정기보수로 인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올레핀 계열은 PP(폴리프로필렌)와 PO(프로필렌옥사이드) 스프레드는 2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PP, PO 수요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감세정책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시행 등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PP설비들의 정기보수 집중에 따라 공급은 타이트해질 것이며 PO는 제한적인 역내 설비 정기보수로 상대적으로 공급은 원활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에쓰오일은 윤활기유 부문 2분기 전망에 대해 "역내 주요 경쟁사 설비의 정기보수와 계절적인 수요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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