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5560억원…전년比 16.8%↓
상태바
하나금융, 1분기 순익 5560억원…전년比 16.8%↓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4.19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회성 비용 제외한 당기순이익 약 6750억원, 전년 수준 상회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8% 하락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ㅇㄹ
하나금융그룹이 2019년 1분기에 5560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하나금융은 2019년 1분기에 5560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63.0%(2148억원) 증가했으나 임금피크 퇴직비용 1260억원,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382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1126억원) 감소한 수치다.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은 약 6750억원으로 전년 동기(6686억원) 수준을 상회했다는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1조4266억원, 5449억원이다. 그룹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501억원) 상승한 1조9715억원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시장금리 하락,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대출자산 성장과 전년 동기 대비 67.6%(214억원) 증가한 인수자문수수료 등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BIS비율(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말 대비 16bp 하락한 14.77%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3bp 개선된 12.89%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62%로 전년말 대비 3b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4bp 하락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38bp 하락한 8.49%,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말 대비 2bp 하락한 0.59%이다. 그룹 연체율은 0.42%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5bp 감소한 1.80%를 기록했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10조4000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03조9000억원이다.

KEB하나은행은 1분기에 연결당기순이익 4799억원을 시현했다. 전분기 대비 46.2%(1516억원) 증가했으나 전년동기(6318억원) 24.1% 대비 하락한 수치이다.

다만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제환경에도 1분기 이자이익(1조3386억원)과 수수료이익(21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640억원) 상승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은 조달구조의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6.2%(3.2조원) 증가했고, 원화대출금은 20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13조원) 늘었다. 특히, 소호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은 8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6조3000억원) 증가했다. 

1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0.54%로 전년말 대비 2bp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16bp 개선됐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총 409조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인수자문 수수료 및 매매평가익 증가로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625억원을 시현했다. 전분기 대비 518.1%(524억원), 전년 동기 대비 49.3%(206억원)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73억원) 감소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245억원, 하나생명은 70억원, 하나저축은행은 41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