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주가 회복세에 ELS 인기도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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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주가 회복세에 ELS 인기도 '시들'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4.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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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ELS 발행 금액 전년비 15.2% 감소... 공모 줄고 사모는 크게 늘어
최근 5개 분기별 ELS 발행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최근 5개 분기별 ELS 발행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올들어 증시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도 크게 줄었다. 국내지수와 연계한 ELS 발행 감소가 두드러진 반면 해외지수 ELS는 급증해 좋은 대조를 보였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1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16조430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2.7%를, 사모발행은 3조4400억원으로 17.3%를 기록했다. 공모발행 금액은 전분기 대비 25.8% 감소했고 사모발행 금액은 63.6% 증가했다.

국내지수 ELS는 4조661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2.0% 줄었다. 반면 해외지수 ELS는 유로스톡스 50(EUROSTOXX 50) 지수 ELS는 14조8580억원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51.5% 증가했고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ELS는 12조4387억원으로 같은 기간 73.0% 늘었다.

증권사별 ELS 발행 실적에 있어서는 삼성증권이 2조7038억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한국투자증권 2조6147억원, KB증권 2조5365억원 등을 기록했다.

1분기 ELS 상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줄어든 18조26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황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5조2457억원으로 전체의 83.5%를 차지했고 만기상환은 2조4772억원으로 13.6%, 중도상환 5420억원(3.0%) 등을 나타냈다.

3월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74조5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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