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화재] 조기진압 1등 공신은 '로봇·드론' 최첨단 소방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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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화재] 조기진압 1등 공신은 '로봇·드론' 최첨단 소방 장비
  • 한동수 기자
  • 승인 2019.04.17 13: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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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산 소방용 로봇, 섭씨 800도 추정 실내 투입
중국산 드론, 화재현장 실시간 촬영 데이터 전송해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발생 후 공중에서 화재 진압 작전을 위한 현장 촬영사진 데이터를 전송한 중국 DJI사가 제작한 드론. 사진=DJI홈페이지 캡쳐.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발생 후 공중에서 화재 진압 작전에 투입된 중국 DJI사 드론이 전송한 데이터가 소방관들에게 실시간 전해졌다.  사진=프랑스 내무부 홈페이지 캡쳐. 

[오피니언뉴스=한동수 기자]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대성당 화재 진압에 소방관 400여명만 투입됐던 것은 아니다. 화재 진압 당시 공중 살수 헬기대신 최첨단 로봇과 드론이 있었다. 이미 알려진대로 프랑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시 문화재 보호를 위해 공중 살수를 실행하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건물 붕괴로 이어질 뻔 했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공중 살수 없이 8시간40여분만에 진압된 것은 로봇과 드론 등 최첨단 장비 투입으로 가능했다.

르몽드, 르 파리지엥 등 프랑스 언론들은 화재 진압 후 ▲화재원인 ▲유물손실현황 ▲순식간에 1조원에 육박하는 프랑스 대표기업들의 기부행진 등을 속보로 내면서 화재진압시 로봇과 드론의 활약상을 잇따라 보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돼 화재 현장 동영상을 전송한 중국 DJI사 드론 모습. 사진=DJI홈페이지캡쳐.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돼 화재 현장 동영상을 전송한 중국 DJI사 드론 모습. 사진=DJI홈페이지캡쳐.

이 신문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50분께(현지시간) 노트르담 대성당 서쪽 첨탑에서 최초 화재 발생직 후 가장 먼저 출동한 것은 프랑스 경찰청 소속 드론(무인항공기)이었다. 이 제품은 카메라가 장착된 중국산 브랜드 DJI 드론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드론이 화재 현장을 공중에서 촬영해 전송한 이미지 데이터를 토대로 소방관들은 소방수 발사 각도를 잡고, 외벽에 유물 손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화재 진압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투입됐던 소방용 로봇 사진= 샤칼 로보틱스 홈페이지 캡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투입됐던 샤크 로보틱스의 소방용 로봇 사진= 샤크 로보틱스 홈페이지 캡처.

이와 별도로 지붕과 장미창(Les Rosaces·레 로사쓰)으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발생했던 섭씨 800도로 추정된 내부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화재 진압용 로봇이 성당 내부로 투입됐다.

프랑스 소방청 소속 ‘소방 로봇’은 건물 내 온도를 낮추고 내부로 옮겨붙은 불을 진화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 로봇은 프랑스 로봇 제조업체인 '샤크 로보틱스(Shark Robotics)'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현지 언론은 '사상자가 발생 위험이 있는 고온의 실내 화재 진압 현장에 로봇이 투입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문가 의견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에 투입된 소화기 로봇은 최고시속 3.5킬로미터이고 중량은 500킬로그램이다. 구동은 탱크나 트랙터에 쓰이는 무한궤도를 장착해 장애물이 있어도 통과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소방수 모터는 4000와트이고 외부와 연결된 소화탱크를 통해 한번에 2톤의 소방수를 최대 250미터 전방까지 보낼 수 있다.

이런 소방 로봇이 등장했다고 해서 사람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소방 로봇 제작사인 샤크 로보틱스 관계자는 “무선으로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이 로봇 운전을 위해선 대당 최대 15명의 인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 진압 작전때도 노트르담 대성당 실내에 투입된 로봇 운전을 위해 대당 15명 안팎의 인원이 투입됐다.   

프랑스 소방청의 한 관계자는 르파리지엥을 통해 ”이 로봇들이 일사분란하게 노트르담 성당 내부로 침투해 실내 온도를 떨어뜨리면서 진화작업에 나서 성당 내부 보물급 유물들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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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2019-04-18 00:44:40
왜일까요, 사람이 아니라니 다행이면도 왠지 아쉬운 이 마음은!
그러나 우리의 소방현실도 돌아보게 만드는 유익한 정보였답니다^^♡

드론만세 2019-04-17 23: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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