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서 신차 4종 공개...'악전고투' 판매실적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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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서 신차 4종 공개...'악전고투' 판매실적 살아날까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4.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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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SUV ‘신형 ix25’ ‘중국형 신형 쏘나타’ 등 최초 공개
현대차가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25.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가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25.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9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신차 4종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가 이날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25’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엔씨노(중국형 코나) 전기차’와 ‘링동(중국형 아반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처음 선보이며 중국 친환경차 시장 선점을 예고했다. 

신형 ix25는 2014년 출시 후 37만대의 누적 판매 성과를 기록한 기존 ix25의 성공을 이어갈 후속 모델로서 ‘ix25 - 엔씨노 - ix35 - 투싼 - 싼타페'로 이어지는 현대차의 중국 SUV 라인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ix25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ix25 를 진보적으로 계승하면서 강인하고 대담한 스타일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을 탑재한 신형 ix25는 일과 여가의 균형, 합리적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적용된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국내 신형 쏘나타 1.6 터보 모델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중국 소비자의 감각에 맞춘 디테일 디자인을 적용해 새로운 느낌을 그려냈다. 

현대차는 최근 판매를 개시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ix25, 중국형 신형 쏘나타를 앞세워 중국에서 판매 확대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신차인 엔씨노 전기차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전면부 범퍼, 헤드램프 및 리어콤비램프, 휠 디자인 등 전기차 전용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친환경차에 걸맞은 첨단 이미지를 강화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로 경쟁력을 갖춘 엔씨노 전기차는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격한다. 

현대차는 엔씨노 전기차와 이날 함께 공개된 링동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통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육성 정책과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연간 10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79만177대 판매에 그쳤다. 베이징현대차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165만대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지난해 판매실적은 생산량의 43.7%에 불과하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글로벌 시장과 고객의 니즈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현대자동차에게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모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약 871평(2880㎡)의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4개 차종 외에도 ▲셩다(중국형 싼타페), 넥쏘 등 SUV 및 친환경차 ▲i20 WRC, i30 N, 벨로스터 퍼포먼스 카 등 고성능차 ▲라페스타 쇼카 등 13대의 차량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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