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LNG사업 재편...'최정우호 100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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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LNG사업 재편...'최정우호 100대 과제'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4.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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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터미널 포스코에너지에 양도...부생가스복합발전소는 흡수합병

 

포스코 광양LNG터미널. 사진=연합뉴스
포스코 광양LNG터미널.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포스코가 광양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을 포스코에너지에 양도하고 대신 포스코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그룹내 LNG 중간 가공단계(Mid-Stream)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최정우 회장이 취임 100일때 발표한  '100대 개혁 과제' 중 하나를 실천에 옮긴 것이다. 

포스코는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조직 효율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사업과 포스코에너지의 발전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LNG 도입 및 트레이딩 업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전담하고, LNG터미널 사업은 포스코에너지로 이관함으로써 현재 운영중인 발전사업과 연계해 그룹의 LNG미드스트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인수해 기존 자가발전설비와 통합운영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제철소 전력공급도 더욱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생가스복합발전소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내에 있으며, 제철소의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포스코에너지가 인수하는 LNG터미널은 지난 2005년 포스코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광양제철소에 건설한 것이다. 

현재 운영중인 1∼4호기와 건설중인 5호기를 포함해 LNG탱크 총 5기가 있으며, 저장능력은 약 73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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