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매출 65%↑ 4조2227억원...적자도 1조 넘어
상태바
쿠팡, 지난해 매출 65%↑ 4조2227억원...적자도 1조 넘어
  • 오성철 기자
  • 승인 2019.04.15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뉴스=오성철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 성장률 65%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이커머스 사상 최대규모인 4조42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손실도 71.7%나 1조970억원으로 집계돼 앞으로 수익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쿠팡은 15일 연결기준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쿠팡 물류인프라 증가 추이. 자료제공=쿠팡

영업적자 확대와 관련, 쿠팡측은 물류와 상품확대 등에 대한 투자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 전국 12개 지역의 물류센터를 24개로 늘렸다. 37만 평, 축구장 167개 넓이의 물류 인프라는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되는 익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의 핵심 시설이다. 

쿠팡은 지난해 2만4000명을 직간접 고용했고, 인건비로 9866억원을 지출했다.

2014년 5만8000종에 불과했던 로켓배송 셀렉션(상품 품목 수)은 지난해 500만 종으로 늘어났다. 대형마트 셀렉션 대비 100배 더 많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자정까지 주문한 신선식품을 오전 7시 전에 배송하는 로켓프레시도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행중이며 우유와 과일, 아침식사 대용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받을 수 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고객에 감동을 주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고객 감동을 위해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