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아시아나항공 매각,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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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아시아나항공 매각,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4.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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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비공개 이사회에서 논의할 것"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설에 대해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설에 대해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금호그룹 고위 관계자는 15일 <오피니언뉴스>와의 통화에서 "금일 오전 비공개로 금호산업 이사회가 열린다"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어떤 사항도 확정된 바 없다. 이사회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 보도에 대해 그는 "채권단에서 흘러나온 이야기일 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입장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14일 일부 언론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특단의 자구책을 가져오라는 채권단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9일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하면서 5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채권단은 박삼구 전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빠졌다며 자구안을 거부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매각설에 휩싸였다. 박 전 회장 일가가 더이상 내놓을 사재가 사실상 없는 데다 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 역시 여의치 않아 매각설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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