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美에 "한국차 관세부과 제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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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美에 "한국차 관세부과 제외해달라"
  • 오성철 기자
  • 승인 2019.04.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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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만나 요청
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IMF본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IMF본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오피니언뉴스=오성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정부에 한국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 관세 제외를 요청했다.

홍 경제총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소재 IMF본부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 상무부의 보고서를 토대로 한 자동차 관세부과 조치에서 한국 차가 제외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므누신 장관과 배석자 없이 둘이서 30여분간 면담했다"며 "자동차 232조 관련, 미국의 대(對)이란제재 예외국 연장, 환율보고서 등 3대 현안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올 2월 17일 미국 상무부가 백악관에 제출한 자동차 안보 영향 조사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다. 

므누신 장관은 홍 부총리의 요청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 사안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한미 무역 관계에 미치는 중요성 등을 고려해 잘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홍 부총리는 한국이 외환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대미 무역흑자가 감소한 점 등이 보고서에 적절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며 향후에도 관련 사안을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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