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경제지표 호조에 뉴욕증시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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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경제지표 호조에 뉴욕증시 큰 폭 상승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4.02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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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지표 호조에 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A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기대보다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에 세계 주요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2분기 첫 거래를 시작했다. 또 지난주 베이징에 이어 오는 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29.74포인트(1.27%) 급등한 26.258.42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59포인트(1.29%) 상승한 7,828.9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79포인트(1.16%) 오른 2,867.19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시장의 매수 심리를 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전달의 54.2에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인 54.4보다 높다. 또 3월 신규수주는 57.4로 전월의 55.5에서 크게 뛰었고, 생산지수도 55.8로 전달의 54.8보다 올랐다. 고용지수도 전월의 52.3에서 57.5로 크게 올랐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전월의 49.2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장의 전망치였던 49.5보다도 높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으로 해석하는데, 4개월만에 50선을 넘은 것이다. 그동안 중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았는데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시장의 심리를 얼어붙게 했던 채권 금리 추이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전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의 금융주들은 3.5% 가량 급등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추가적인 기대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28~29일 양일간 베이징에서 열린 무역협상에서 양측은 ‘진전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평가한데 이어 오는 3월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가 워싱턴D.C.를 방문해 추가적인 대화에 들어간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이 더욱 진전된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나오고 있다.

유럽 주요 지수도 마찬가지의 급등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9포인트(0.52%) 오른 7,317.3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5.95포인트(1.35%) 상승한 11,681.9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55.00포인트(1.03%) 뛴 5,405.53으로 마감했다.

유가 역시 글로벌 증시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뛰었다. 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45달러(2.4%) 오른 61.59달러에 거래됐다. 5개월만에 최고치다. 한편 금 값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30달러(0.3%) 내린 1,29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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