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넉달째 감소세, 3월도 8.2%↓...'반도체·중국'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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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넉달째 감소세, 3월도 8.2%↓...'반도체·중국' 영향 커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4.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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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 3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7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째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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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에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이 컸다.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든 데다 지난해 3월중 수출이 513억달러로 월별 기준 역대 최고였던 기저효과도 수출 감소 요인중 하나다.

다만 일평균 수출액이 1월부터 꾸준히 늘어나는 점은 위안거리다. 

품목별로 선박(5.4%) 수출이 호조세였고 2차전지(10.2%), 바이오헬스(13.0%), 전기차(94.8%) 등 새로운 수출효자 품목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15.5%)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아세안(-7.6%) 지역도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미국(4.0%) 인도(13.7%) 중남미(20.6%) 지역은 호조세였다. 

한편 3월 수입은 418억9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52억2000만달러로 8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 세계 주요국 수출도 부진하다"고 지적하며 "국내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고, 4월에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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