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개국 "한국인, 무비자로 받아줘요"...선호도 공동1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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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개국 "한국인, 무비자로 받아줘요"...선호도 공동1위에
  • 문주용 기자
  • 승인 2019.03.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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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여권지수, 아시아3개국 최상위그룹에 올라

[오피니언뉴스=문주용 기자] 일본, 싱가포르, 한국등 아시아 3개국이 무비자/도착비자 여행국 189개국을 확보, 해외여행이나 투자이민을 가장 환영받는 나라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2월 일본이 최초로 1위에 오른 후 아시아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세계 무대에서 커져가는 아시아의 힘과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이민컨설팅회사인 헨리앤파트너스는 27일 헨리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서 일본, 싱가포르, 한국등 3개국이 최상위 그룹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어 독일은 우즈베키스탄을 비자 면제국으로 추가, 총 188개국으로 2위에 올랐다.

헨리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에서 제공하는 고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독일에 이어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 5개국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지난 2015년 공동 1위를 차지했던 영국과 미국은 무비자/도착비자 여행국이 각각 185개국과 184개국으로 5위와 6위를 기록,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는 비자 면제국이 30개국에 불과해 조사를 진행한 14년 내내 머물렀던 최하위권에서 변동이 없었다.

중국은 2008년보다 11개 순위에 올라 68위를 기록했다. 헨리엔파트너스는 "중국의 순위 상승은 그리 극적이진 않지만 지정학적인 관점에서 매우 유의미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파라그 칸나(Dr. Parag Khanna) 퓨처맵(FutureMap)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는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지수의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이 지역이 세계화의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 중임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투자시민권 프로그램(Citizenship-By-Investment (CBI) programs)을 시행하는 국가가 전반적으로 여권 파워 강세를 보인 것도 주목된다는 평이다. 

몰타는 올해 호주, 아이슬란드, 뉴질랜드보다 앞선 8위에 올랐으며 몬테네그로는 CBI 프로그램 덕분에 무비자/도착비자 여행국이 143개국으로 2009년에 비해 19계단 상승한 43위를 기록했다 몰도바도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국가를 121개국으로 늘리며 지난 10년 간 21계단 상승해 올해 4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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