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1조 규모’ 서울스퀘어 빌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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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조 규모’ 서울스퀘어 빌딩 인수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3.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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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NH투자증권이 서울스퀘어 빌딩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6개월 만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스퀘어의 인수 가격은 지난해 NH투자증권과 매도자가 체결한 양해각서(MOU) 금액보다 소폭 하락한 9800억원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싱가포르계 투자회사 ARA에셋매니지먼트의 부동산 자산운용사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인수를 진행한다.  현재 건물의 에쿼티(equity) 4100억원 중 약 1600억원에 대해 ARA·대주단들과 공동 투자했다. 나머지 2500억원은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역 권역은 공실률이 낮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현재 서울스퀘어의 임대율은 약 98% 수준이다. 임차인 중 60% 이상이 벤츠한국본사, 위워크(Wework)한국본사,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돼있다. SK플래닛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도 서울스퀘어에 입주 중이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9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연평균 6% 초중반의 배당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서울북부역세권 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서울역 주변 환경 개선에 따라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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