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하나은행장, '中 리스크·금감원 갈등'에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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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하나은행장, '中 리스크·금감원 갈등'에 "문제없다"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3.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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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지원 해결·갈등 아닌 견해의 차이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중국 투자금 손실·금감원 갈등 우려에 '노 프라블럼(No problem·괜찮다)'이 힘주어 말했다. 

▲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 행장은 2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두 가지 우려 사항에 대해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먼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민생투자그룹 부실 우려에 대해서 "현재 중국에 투자돼 있는 부분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전혀 문제·부담되지 않는다"면서 "현재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관리가 잘 되고 있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지 행장은 중국 정부의 효율성을 거론했다. 그는 "중국은 정부가 방향을 정하면 다른 나라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이루어진다"며 "중국정부가 중국민생투자에 대해 순자산가치가 부채가치보다 많아 유동성 지원 의사를 밝혔고, 대형 은행들이 주가 돼 유동성 지원을 해 해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권은 하나은행이 3620억원을 투자한 중국민생투자그룹이 유동성 부족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투자금 손실 가능성을 크게 전망한 바 있다. 

이어서 지 행장은 금융감독원과 불화설에도 "외부에는 갈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견해의 차이일 뿐"이라며 "갈등은 없다"고 일축했다. 

지 행장은 25일 함영주 전 행장과 함께 금감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감독당국과 감독을 받는 금융기관은 서로 소통하면서 역지사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외적으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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