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생 쏘나타', 해시태그 '#SOTD #스마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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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생 쏘나타', 해시태그 '#SOTD #스마트라이프'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3.21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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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빼고 다 바꾼 85년생 '쏘나타 8세대' 출시
▲ 현대자동차는 21일 신형 쏘나타를 출시했다. 현대차 제공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1985년 출시 후 34년간 '국민차'로 사랑 받아 온 쏘나타가 '이름 빼고 다 바꾼' 8세대 모델을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개했다. 2014년 3월 7세대 모델을 출시한 지 5년 만이다. 신형 쏘나타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하는 한편 첨단 안전과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올해로 34살이 된 쏘나타의 특징을 해시태그로 살펴 봤다.

▲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21일 신형 쏘나타 출시 행사에서 신형 쏘나타가 2030 세대의 일상과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제공

◆#'OTTD→#SOTD' : 쏘나타와 함께하는 일상

"쏘나타와 함께하는 일상이 여러분의 SNS에 가득할 겁니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1일 열린 신형 쏘나타 공개 행사에서 앞으로 '#SOTD'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수 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SOTD'는 'SONATA Of The Day(쏘나타 오브 더 데이)'의 약자로 현재 2억건이 넘는 해시태그(#)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OOTD'(Outfit Of The Day·오늘의 패션)에서 차용한 말이다. 'OOTD'는 당일 또는 특정 상황에서 입은 옷차림 등을 SNS에 업로드하는 행위를 지칭하는 말로 의류뿐 아니라 액세서리, 화장, 헤어 등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기록하는 최근의 추세를 말한다. 블로그, 텀블러,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 다양한 플레폼 이용자 사이에서 통용되고 있다. 

이 본부장의 말처럼 신형 쏘나타는 2030 세대를 겨냥해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으로 볼륨감을 주는 한편 맞춤 정장의 주름처럼 예리한 3개에 라인과 그릴까지 이어지는 후드로 스포티한 감성을 구현했다. 이어 시각적인 리듬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로 클래식 스포츠카 그릴을 연상케 하며 볼륨감 있는 후드와 자연스럽게 연결한 전면부는 입체감을 높였다.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 주간주행등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으로 '라이트 아키텍처(Light Architecture)'를 구현했다. 또 유려하고 깔끔하게 이어지는 두 개의 감성적 캐릭터라인과 적폭에서 하단 캐릭터라인 두께의 자연스러운 변화, 차체 하단부 블랙 사이드실 등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갖췄다. 라이트 아키텍처는 '빛(램프)'을 디자인 요소로 승화한 것으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니스(Sensuous Sportiness)'와 함께 현대차 디자인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후면부는 슬림한 가로형의 리어콤비램프로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추는 동시에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등으로 안정감 있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스텔스기의 슬림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는 ▲날렵한 형상의 에어벤트와 공조 버튼 ▲미래지향적 조작 버튼 및 전자식 변속버튼 ▲일체형 디자인 핸들 및 가니쉬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스티어링 휠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트 등으로 운전자 친화적으로 변모했다. 여기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탑재해 대시보드와 도어에 70여개 컬러의 조명 라인을 구현했다.

▲ 현대자동차는 21일 공개한 신형 쏘나타가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의 지향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웅 기자

◆#스마트라이프(SmartLife) : 쏘나타,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진화

"스마트 모빌리티 디아비이스, 쏘나타입니다."

이날 공개 행사에서 사냥한 목소리의 전자음은 신형 쏘나타를 한 줄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규정했다. 신형 쏘나타는 첨단 편의 사양의 대거 장착해 '스마트라이프'의 동반자임을 자처하며 단순 이동수단으로 여겨졌던 자동차를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먼저 현대차는 ▲개인화 프로필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Built-in Cam) ▲음성인식 공조제어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zero' 등 고급 사양을 현대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했다. 이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전자식 변속버튼(SBW, Shift by wire)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후석 승객 알림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12.3인치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안전 사양도 높였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겡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트림에 기본화해 상품성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 기술과 혁신적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전방위적으로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해 중형 세단 시장의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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