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2.25~2.50% 동결…"올해 인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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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2.25~2.50% 동결…"올해 인상 없어"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3.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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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2.25∼2.50% 수준 유지…美 경제성장률 2.3%→2.1% 하향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이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현행 수준인 2.25%~2.50%로 동결하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11명 만장일치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현행 수준인 2.25%~2.50%로 동결했다. 

FFR은 미국 정책 금리로 각종 금융 거래의 준거 금리로 활용된다. 

연준은 정책결정 성명에서 "법적 의무에 따라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2.25%~2.5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1월 마지막 회의 이후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고용시장은 강력함을 유지했지만 경제활동 확장세는 지난해 4분기의 꾸준한 페이스에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전개, 안정된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춰 향후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美 기준금리 인상 시점 1년 후 전망도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를 분석해보면 올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금융투자업계에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에 한 차례 정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연준은 통화정책 정상화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보유자산 축소 한도는 5월부터 기존 월 3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줄인 뒤 9월에 축소를 종료할 계획이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이다. 

AP통신은 "연준은 이 같은 채권 포트폴리오 조정 조처가 장기 금리 인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미국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2.3%보다 0.2%p 낮은 수치다. 실업률은 3.5%에서 3.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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