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한-캄보디아 경제협력 위해 금융·EDCF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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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한-캄보디아 경제협력 위해 금융·EDCF 지원
  • 이성노 기자
  • 승인 2019.03.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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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ABA 은행과 신용장확인 한도계약 체결…양국 교역량 확대에 기여

[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한국과 캄보디아간 경제협력 강화에 나섰다.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아스캇 아지카노브 ABA 은행장이 14일 1000만달러 규모의 신용장확인 한도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신남방정책의 중점 협력국가인 캄보디아에 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동시에 지원하는 등 두 나라 간 경제협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고 15일 밝혔다. 

수은은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에이비에이(ABA)은행과 1000만달러(약 113억원) 규모의 신용장확인 한도계약을 체결했다. ABA은행은 1996년에 설립된 캄보디아 4위의 민간 상업은행으로 현지에서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신용장확인이란 수입국 현지은행이 개설한 신용장에 대해 수은이 수출대금 결제를 확약하는 보증상품이다. 수출자는 신용장 만기 전에 선적서류 매입을 수은에 요청해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수은이 캄보디아은행에 금융 지원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은 관계자는 "두 은행 간 금융계약은 우리 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경감시켜 캄보디아 교역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기업의 금융접근성이 높아지는 만큼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신남방정책 하나로 캄보디아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사업' 및 '지방도로 개선사업 3차'에 각각 6700만달러(약 760억원)와 6000만달러(약 681억원) 등 총 1억2700만달러(1442억원)의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제공하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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