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삼성·롯데카드가 현대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에 합의했다. 

삼성·롯데카드는 14일 오전 대국민 편의 차원에서 현대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날 업계 1위 신한카드에 이어 삼성, 롯데카드도 협상을 타결하며 국내 모든 카드사와 현대차의 수수료율 갈등은 마무리됐다. 

카드사와 현대차는 지난 1월부터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카드사는 지난해 추진된 '카드수수료 체계 개편안'에 따라 1.9%대의 수수료율을 주장했으나 현대차는 업황 불황을 이유로 가맹점 계약 해지까지 거론하며 1.8% 초반대를 요구했다. 

이후 협상을 통해 현대차가 1.89% 수준의 조정안을 내밀자 8일 KB국민카드·현대카드·하나카드·NH농협카드·씨티카드에 이어 11일에는 BC카드가 협상을 타결했다.

이어 13일 신한카드, 14일에는 삼성카드와 롯데카드가 현대차의 조정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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