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ISS 이어 글래스 루이스도 '우군'으로…엘리엇 제안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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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ISS 이어 글래스 루이스도 '우군'으로…엘리엇 제안에 '반대'
  • 박대웅 기자
  • 승인 2019.03.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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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3월23일 주주총회에서 어떤 안건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 전문 회사 ISS와 글래스 루이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앞으로 있을 주주총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1주당 4000원(보통주 기준) 배당을, 엘리엇은 1주당 2만6399원 배당을 제시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에서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와 M&A 활동이 필수적이기에 현대모비스 이사회가 제시한 투자전략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3년간 모두 1조원 규모의 매입과 기존 보유 자사주 소각(4600억원 규모), 3년간 모두 4000억원 이상의 미래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도 모비스의 안을 그대로 지지했다. 다만 사외이사 선임안을 두고는 엇갈렸다. 글래스 루이스 루이스는 현대모비스 이사회가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칼 토마 노이먼과 브라이언 존슨에 대해 "창사 최초 사외이사 후보로 칼토마스 노이먼과 브라이언 존슨에 대해 "창사 후 처음으로 외국인을 선발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제안 중 이사회가 제시한 사외이사 후보 칼 토마스먼과 브라이언 존스에 대해 글래스 루이스는 "창사 최초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으로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그리고 독립성을 확보해 이사회 내 통찰력을 키우고 기업 경영에 긍정적인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찬성을 권고했다.

이어 글래스 루이스는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제안한 사외이사 2명(로버트 알렌 크루즈, 루돌프 마이스터)애 대해서도 "이들 후보는 자동차산업과 기술을 이해하는데 역량이 충분히 힜다"고 찬성을 권했다.

특히 글래스 루이스는 쟁점이 된 현행 9인에서 11인으로 사외이사 수 확장에 대해 "현대모비스 이사회를 9명에서 11명으로 확장하는 안과 회사 내 투명경영위원회 및 이사보수위원회 설치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엇이 22일 현대차 주총에서 요구할 주요 안건은 네가지다. 보통주 1주당 2만1967원(총 4조5000억원)으로 배당 확대, 현대차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 및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3명의 사외이사 선임, 주주제안 독립후보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다. 현대모비스에도 보통주 1주당 2만6399원, 우선주 1주당 2만6449원 등 총 2조5000억원의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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