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부호, 글로벌 증시약세에`우수수`...이건희, 세계 65위
상태바
세계 최고부호, 글로벌 증시약세에`우수수`...이건희, 세계 65위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3.06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1위 베조스 1310억달러...이회장,169억달러
▲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왼쪽부터). /사진=제프 베조스 트위터.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부동의 한국 최고 부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에서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169억달러(약 19조700억원) 자산을 보유한 이건희 회장이 억만장자 순위 65위에 올라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1년 연속 국내 부호 순위 1위다. 다만 전 세계 순위는 지난해보다 4계단 떨어졌다. 

이건희 회장에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81억달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9억달러) ▲김정주 NXC 대표이사(65억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대표이사 회장(43억달러) 등이 국내 부호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10위 내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의장(41억달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37억달러)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32억달러) ▲임성기 한미약품 대표이사 회장(28억달러)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27억달러) 등이 자리했다. 이들을 포함한 한국의 10억달러이상 억만장자는 모두 40명이었다.

세계에서 자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로 자산이 1310억달러에 달했다. 또 로레알 창업자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로(493억 달러)는 여성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15위에 올랐다. 10억달러이상 최연소 억만장자는 미국 유명인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 중인 카일리 제너(10억달러)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억만장자 수는 2153명으로 지난해 대비 55명 줄었다. 이중 994명(46%)의 자산이 지난해보다 쪼그라들었다.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총액은 같은 기간 4000억달러 감소, 8조700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명단과 비교하면 247명(11%)이 탈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포브스는 “최근 10년간 억만장자의 수와 재산이 줄어든 건 두 번째”라며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경제 타격과 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