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0% 성장했고, 연간 성장률은 최근 6년 사이 최저치인 2.7%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어섰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1.0%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0.9% 성장했다. 건설업은 비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을 중심을 1.0%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성장했다.
2018년 연간실질 GDP는 전년대비 2.7%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3.6%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4.2%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명목 GDP는 1782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 늘어났다. 달러 기준으로는 환율 하락(연평균 -2.7%) 영향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한 1조619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1349달러로 전년(2만9745달러)과 비교해 5.4% 증가했다. 2만달러 벽을 넘었던 2006년(2만795달러) 이후 12년 만에 3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한화 기준으로는 3449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2.5% 늘었다.
2018년 명목 국민총소득은 국외순수취요소득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 증가율(3.0%)보다 낮은 2.9% 성장하는데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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