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못 만난 이희호 여사...왜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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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못 만난 이희호 여사...왜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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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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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통해 환영 인사말 건넨 게 고작, 이휘호측 아쉬움 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8일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이 이 여사와의 개별 면담 대신 친서로 방북에 감사를 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친서도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이희호 여사가 8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환영객들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이 여사가 방북 기간 평양산원과 애육원, 묘향산 등을 방문하는 동안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로 아태평화위 관계자들이 동행하면서 식사도 함께했다.

이 여사는 지난 5일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으로 출발했다. 

맹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여사는 방북 첫날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5일 저녁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에서 개최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주최 환영 만찬에는 맹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6명이 참석했다.

이 여사는 방북 이틀째인 6일에는 평양 소재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을 방문한 뒤 묘향산으로 이동했다.  

방문 사흘째인 전날에는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를 방문했다. 이 여사측이 전날 저녁 숙소인 묘향산호텔에서 주최한 만찬에도 맹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6명이 참석했다 

이 여사는 이날 아침 숙소인 묘향산호텔에서 순안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세기편으로 오전 11시에 평양을 출발해 정오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김정은은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통해 "이희호 여사님 평양 방문을 환영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고 김대중평화센터 측이 이휘호 여사 귀국후 전했다.

이 여사는 맹 부위원장에게 "김 제1위원장의 초청과 환대에 감사하고,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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