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지 주변 개발에 올해 1조1,559억 투자
상태바
미국 기지 주변 개발에 올해 1조1,559억 투자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9.02.26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 2019년 주한미군 주변지역 발전계획 확정…특별법 개정도 추진

 

그동안 국가 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에 묶여 있던 미군기지 주변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1조1,559억원이 투입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의 개발을 위해 2019년에 99개 사업, 1조1,55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발전종합계획 2019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행안부, 국토부, 문체부 등 7개 부처가 국비 1,250억원을 포함한 1조1,559억원을 투입키로 하였다.

투자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반환기지 내 민간투자 또는 지자체 공영개발사업 9개 2,115억원,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도로개설 및 문화‧복지시설 등 건립 지원사업 88개 8,837억원, ▲반환기지 내 도로·공원·하천 개발 토지매입비 지원 607억원이다.

행정안전부는 미군기지 반환 지연, 경기침체로 인한 민간투자 저조 등으로 개발이 더딘 반환기지의 개발이 활성화되도록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도 개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지 내 기존 시설물을 활용하고 싶어도 민간사업자는 사용이 제한되어 있어 철거 후 신축해야 했으나, 법령개정을 통해 민간사업자도 시설물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은 미군기지 설치로 지역개발이 제한되어 온 주변지역의 발전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15년간 총 43조4,226억원을 투자해 오고 있다. 지원 대상지역은 13개 시‧도, 66개 시‧군‧구, 338개 읍‧면‧동이며, 공여구역주변지역 160개 읍‧면‧동,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178개 읍‧면‧동이다.

그동안 반환기지 내 공원‧도로 등 공공개발과 대학‧병원 등 민자유치 및 주변지역에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설치 지원을 통해 지역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성과를 남겼다.

 

2019년 시행계획 현황

 

구 분

사업건수

’19년 계획(억원)

주요사업

국비

지방비

민자등

합 계

99

11,559

1,250

2,155

8,154

 

반환공여구역 개발

9

2,115

0

380

1,735

(의정부) 캠프에세이욘 교육연구시설,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 9건

주변지역 지원

88

8,837

844

1,574

6,419

 

 

도로개설

56

1,262

514

748

0

(동두천)안흥IC 연결도로, (화성)궁평관광지 연결도로, (군산)옥서~옥구간 도로 등 56건

 

문화복지시설

9

191

101

90

0

(대구)복지커뮤니티센터, (의정부)행복두리센터, (청주)외평동 복지거점센터 등 9건

 

관광시설

5

1,457

4

603

850

(연천) 백학관광리조트 (포천) 힐마루관광레저 개발사업 등 5건

 

기반시설 및 기타

18

5,927

225

133

5,569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파주) 희망프로젝트 (연천) SOC실증연구센터 등 18건

토지매입비 지원

2

607

406

201

0

(인천) 캠프마켓 부지매입비, (의정부) 캠프라과디아 도로 부지매입비

 

▲ 연천 SOC 실증연구센터 조성 /행정안전부
▲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행정안전부
▲ 대구남구 공동체활성화 복지커뮤니티센터 /행정안전부
▲ 의정부 캠프라과디아 도로 부지매입 /행정안전부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