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해외여행은 넘쳤지만, 수출 항공화물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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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해외여행은 넘쳤지만, 수출 항공화물은 줄어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9.02.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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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여객 1,058만명, 월별 역대 2위…국제선 여객 6.6% 증가, 국제 화물 2.3% 감소

 

올해 1월 항공여객은 지난해 1월에 비해 5.1% 증가한 1,058만명으로 나타났다. 역대 1월 최고기록이다.

월별 항공여객으로는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해 8월 1,057만8,000명 이후 두 번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1월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고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다.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 자료: 국토교통부

 

1월 국제선 여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겨울방학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석 확대(16.9%), ▲중국노선 여행객 지속 증가, ▲노선 다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노선은 138만 명을 기록, 작년 1월 대비 15.2% 증가했고, 2016년 1월(147만명)에 비해서 격차(-6.1%)가 줄어들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양주(-6.5%)를 제외한 중국(15.2%), 유럽(14.4%), 동남아(5.8%), 미주(4.1%) 등의 노선이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8.9%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 증편, 공급석 증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255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 항공화물은 36만톤으로 미주․일본․중국․유럽지역 등으로 가는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물동량 감소로 1.8% 감소했다. 국제화물은 2.3% 감소했다.

특히 국제화물은 기타(7.1%)‧동남아(1.9%) 지역은 증가했으나 미주(-6%)‧일본(-5.6%)‧중국(-4.3%)‧유럽(-3.1%) 등의 수출주력지역으로 가는 물량은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33만 톤)를 기록했다.

 

▲ 자료: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소비패턴 변화 및 혼자여행족 증가, 중국노선 회복세, LCC의 중거리노선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을 통해 2019년 상반기 항공여객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세계경기 변동성과 미중 무역전쟁 및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등 글로벌 정치외교 이슈, 유가·환율 등 경제동향 등 대외적 변수에 의한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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