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고 DMZ 산림훼손지 11ha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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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보고 DMZ 산림훼손지 11ha 복원된다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9.02.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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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올해 예산 14억 투입, 민통선 이북지역 산림 복원

 

산림청이 올해 14억원을 투입해 비무장지대 산림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올해 민간인통제선 북쪽 지역을 포함한 비무장지대(DMZ) 일원 산림훼손지 11ha의 복원을 추진키로 했다. 총면적 11만4,612ha에 달하는 민통선 이북 지역 산림은 자생식물과 귀화식물 4,499종 중 약 2,504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산림청은 복원 대상지 선정을 위한 설계, 시공 등을 상반기까지 끝내고, 하반기에 내년도 복원 대상지 타당성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 자료: 산림청

 

산림복원사업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산림자원법 시행령도 마련한다. 산림자원법은 지속가능한 산림생태계의 유지·증진을 위한 산림복원 기본원칙으로 ▲산림복원의 정의 ▲기본원칙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산림복원대상지의 실태조사 ▲산림복원지의 사후 모니터링 ▲산림복원의 소재의 안정적 공급기반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고락삼 산림청 백두대간보전팀장은 “지난 50여 년간 일궈낸 성공적인 산림복원 경험을 바탕으로 DMZ 일원의 식생복원 및 산림건강성 회복에 힘쓸 것”이라며 “나아가 남북 교류가 확산되면 북한의 황폐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DMZ 일원의 산림훼손지 242ha(여의도 면적의 83%)를 복원한 바 있다. 또 민통선 이북 지역의 원활한 산림복원 추진을 위해 육군본부와 2008년 7월 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 15일에는 DMZ 일원의 생태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림복원사업에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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