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4년간 2만4,000여명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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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4년간 2만4,000여명 신규 채용"
  • 이재윤 기자
  • 승인 2015.08.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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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 고용 늘릴 방침... 올해 여성 비율 40%로"

롯데그룹은 7일 정부의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동참, 앞으로 4년간 2만4,200명을 신규채용한다고 밝혔다.

 

▲ 롯데그룹은 7일 앞으로 4년 간 2만4,000여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롯데호텔 전경./ 연합뉴스

 

이에 따라 롯데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포함해 2만4,200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표다.

롯데그룹은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롯데는 올해 5,200명의 정규직 사원을 뽑는다. 현재 신입공채 800명과 인턴사원 400명 등 1,200명에 대한 상반기 채용이 진행 중이고 각 계열사별들은 별도로 고졸 정규직 직원을 뽑고 있다.

내년에는 정규직 사원을 5,550명, 2017년에는 6,450명 뽑는 등 채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3년 뒤인 2018년에는 올해보다 약 35% 늘어난 7,000명을 뽑을 예정이다.

롯데는 청년층 일자리뿐 아니라 국내 직간접 고용 인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롯데가 국내에서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9만5,000명이다. 판매 협력사원 등 롯데 사업장을 통해 일어나는 간접고용 효과를 고려하면 국내에서 35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롯데는 5년 후인 2020년에는 현재보다 60% 이상 증가한 15만5,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간접 고용 인원도 59만명으로 늘린다는 게획이다.

아울러 롯데는 여성·장애인 채용을 늘리고 학력 차별을 금지하는 등 능력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신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을 40%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 롯데 그룹의 여성 신입사원의 비중은 35% 안팎 수준이었다.

롯데는 지난 2011년 이후 신입사원 공채에서 학력 제한을 완화하고 장애인 공채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입사지원서에서 사진·수상경력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들을 빼고 직무와 관련된 에세이를 제출하도록 했다"며 "주제를 정해 미션 수행이나 오디션 방식으로 인재를 뽑는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도 신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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