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붐빈다…지난해 하루평균 2천2백대 떴다
상태바
하늘길 붐빈다…지난해 하루평균 2천2백대 떴다
  • 김힌민 기자
  • 승인 2019.01.31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항공교툥량 80만5천대로 사상 최대…국제선 8.0% 증가, 국내선 0.1% 감소

 

항공량이 폭주하면서 하늘길이 붐비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18년도 항공 교통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간 항공기 대수는 80만5,000대로, 2017년 76만3,729대에 비해 5.3% 증가했다. 하루 평균 2,204대가 운항한 셈이다.

 

▲ 자료: 국토교통부

 

월간 최대 교통량은 12월에 7만 대를 기록했으며, 하루 최대 교통량은 12월 21일 2,391대로 조사됐다.

 

▲ 자료: 국토교통부

 

▲ 자료: 국토교통부

국제선과 국내선 교통량을 살펴보면, 국제선의 경우 전년 대비 8.0% 증가한 55만6,000대로 하루 평균 1,523대가 운항했다. 국내선은 전년 대비 0.1% 소폭 감소한 24만9,000대로 하루 평균 681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4만8,000대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하루 평균 132대였다.

국토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인천 39만3,000대, 제주 17만6,000대, 김포 15만7,000대 순으로 집계되었다. 인천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하루 평균 교통량은 1,100대이고(1,078대), 하루 최대 교통량은 9월 22일(토), 1,169대를 기록했다.

 

▲ 자료: 국토교통부

 

시간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대이며, 해당 시간대에 평균 153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인천공항의 경우,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4시대이며, 해당 시간대에 평균 64대가 운항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자료: 국토교통부

항공로별 교통량에서, 우리나라 하늘길 중에서 가장 바쁜 항공로는 ‘한국-제주․동남아’ 구간(B576‧Y711‧Y722)이며, 연간 28만5,841대가 이용하였고(전체 대비 36%), 하루 평균 783대가 이용한 셈이다. 이는 전년 대비 8.0%(264,658→285,841대) 증가한 것이다. 이 항공로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비행고도는 국제선은 3만6,000피트(지상 11km), 국내선은 2만8,000피트(지상 8.5km)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혼잡한 항공로는 ‘한국-중국·유럽’ 구간(G597‧Y644)이었으며, 연간 15만5,738대가 이용했고(전체 대비 19%), 하루 평균 427대가 이용한 셈이다. 이는 전년 대비 6.6%(146,085→155,738대)가 증가한 것이다.

‘한국-중국‧유럽’ 항공로의 경우, 비행고도 2만9,000피트(지상8.8km)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및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급속한 성장 등의 영향으로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수요의 가파른 증가추세에 더불어, 주 52시간 근무제의 도입, 가족단위 또는 나홀로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패턴의 변화, 국내 항공사의 보유항공기 증가 등으로 올해도 항공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