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어 샤오미 쇼크…매도금지 풀리자 투매

3일간 17% 폭락, 시총 62억 달러 날아가…“더 떨어지기 전에 현금화하자” 김현민 기자l승인2019.01.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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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 주가가 3일째 폭락하며 62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팔아 제꼈기 때문이다.

지난 7월에 한때 주당 22 홍콩달러까지 올랐던 샤오미 주가는 반토막이 나 현재 10 홍콩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샤오미 주가는 10일 홍콩 증시에서 3.6% 급락했으며, 3 영업일 동안에 17%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등은 샤오미에 대한 투자등급을 강등했고, 앞서 5개 투자회사도 샤오미의 전망을 깎아 내렸다.

 

▲ 그래픽=김현민

 

샤오미 주가가 급락한 것은 지난해 7월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6개월간 매도를 하지 못하도록 묶어두었던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9일로 풀리자, 이전에 싼값에 샤오미 주식을 사두었던 투자자들이 일제히 이익실현을 위해 대량으로 매도했기 때문이다.

샤오미는 2010년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당 2 홍콩센트에 비상장 주식을 매각했다. 그 때 샤오미 주식을 사두었던 투자자들이 수백배의 차익을 냈다. 이들이 돈으로 바꿔 가져가기 위해 대량으로 매도에 나서 주가 하락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다.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있으면, 보유할 필요가 있지만, 샤오미 주가는 지난해 상장할 때 주당 17 홍콩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게다가 화웨이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 진데다 최근 애플 쇼크에서 보듯, 중국내 소비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 매각이 허용되었을 때 팔아치우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상장할 때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현제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로 떨어졌다.


김현민 기자  inkim2347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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