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문지 동인당은?…350년 된 한약의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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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문지 동인당은?…350년 된 한약의 메카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9.01.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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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강희제때 설립된 중국 최고의 한약방…국내에선 우황청심환으로 알려져

 

▲ 동인당 홈페이지

 

베이징을 방문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 9일 오전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내 생약 제조업체인 동인당(同仁堂·통런탕) 공장을 전격 방문했다.

그러면 동인당은 어떤 제약회사일까.

동인당(Tong Ren Tang Drugstore)은 청나라 강희제 8년인 1669년, 러센양(乐显扬)이 베이징에서 설립해 중국 최고의 중의약방으로 자리잡았다. 35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중국 한약방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동인당은 베이징 시내에만 수십 개의 분점이 있으며, 지방 소도시는 물론 한국의 종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미국, 영국, 호주 등 세계적으로 지점을 넓히며 다국적화하고 있다.

황실에 약재를 납품하였으며 동인당약실(同仁堂药室), 동인당약포(同仁堂药铺)라 불리우다 현재의 동인당이라는 이름으로 정리되었다.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하늘만은 알아준다(修合无人見 存心有天知)’는 모토로, 환자 중심의 경영이념을 엄격하게 고수하고 있다. 1991년 중국 국가 1급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1997년에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다.

2006년에는 동인당 중의약이 국가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좋은 재료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약 법으로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우황청심환’이 동인당의 대표 상품이며, 베이징 관광에서 그 역사와 상징성 대문에 여행객들의 주요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베이징 동인당 1층에는 기성 의약품을, 2층에서는 한약재를 판매하며, 진맥을 비롯하여 간단한 진찰과 한약 처방도 받을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다. 가정 상비약은 물론 각종 생약, 천연 고려인삼, 강장제, 동충하초 등의 약재를 구할 수 있다.

 

▲ 동인당의 해외 진출 /동인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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