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기본계획 수립 착수…최고 시속 180km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되었다. 최고 시속은 180km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이 노선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냐 재정투입이냐의 사업추진 방식 결정을 위해 민자적격성검토를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1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C노선은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km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하며,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거정은 10군데 설치된다. 이에 따라 수원~삼성간이 현재 78분에서 22분으로, 의정부~삼성간은 74분에서 16분, 덕정~삼성은 80분→23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에 2026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35만명이 이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2만대 가량 감소해 경제적 효과가 5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이 사업은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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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inkim23475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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