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향해 출국하기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상조 위원장에게는 “편의점 과밀해소를 위한 업계의 자율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고 그 효과를 현장의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홍종학 장관에게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성장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자영업 성장 종합대책을 세울 것과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 매출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자영업자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자영업 종합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홍 장관에게 모두 “대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지시한데 이어 26일 대책이 나온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김의겸 대변인이 설명했다.

김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