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수소버스 달린다…21일부터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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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수소버스 달린다…21일부터 시범운영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8.11.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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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동~서울시청 405번 노선…13개 기업 SPC에 1,350억 출자

 

서울에도 수소가스가 운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하고, 수소버스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과 현대차․가스공사 등 특수목적법인(SPC)의 13개 참여기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협약을 통해 정부-지자체-민간은 상호 협력을 통해 수소버스를 적극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민들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시내버스를 우선 수소버스로 전환해 수소 상용차 확산의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수소버스 1대는 자체적으로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형 경유 디젤차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우선 지난 10월 22일 울산에 수소버스를 운행한데 이어 서울에서도 수소버스 1대를 정규 버스노선에 투입해 운행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염곡동~서울시청 구간(왕복 43.9km) 405번 노선에 21일부터 수소버스를 약 10개월 간 1일 5회 운행하기로 했다. 이 구간의 수소 충전은 양재 수소충전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총 4기의 수소충전소를 공영차고지 등에 구축해 수소버스 및 수소승용차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서울․울산 수소버스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등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버스 30대는 각각 서울(7대)․광주(6대)․울산(3대)․창원(5대)․아산(4대)․서산(5대) 등의 시내버스 실제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수소버스는 2020년 본격 양산체계를 갖춰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버스 운행을 위핸 특수목적법인(SPC)는 수소 충전소 구축과 민간의 참여확대를 위해 이날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 법인에는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Air Liquide 코리아, 에코바이오홀딩스, 우드사이드, Nel 코리아, 범한산업, 효성, 덕양, SPG케미칼, 제이엔케이히터, 코오롱인더스트리, 발맥스기술 등 13개사가 참여했다. 이 법인은 1,350억원을 출자해 2022년까지 100기의 충전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수소버스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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